바쁜 업무로 인해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직장인은 평소 스트레스를 안고 산다. 시간이 부족해 틈틈이 운동하기도 용이하지 않을 뿐더러, 정성 들여 식사할 여유조차 없어 인스턴트나 외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직장인들이 자주 앓는 증세가 있는데, 바로 위장과 관련된 것이다.
자주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거나 트림을 하고, 또는 더부룩한 느낌을 받는다면 위장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신호다. 이를 방치할 시 작게는 위염부터 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만성소화불량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관리가 필요하지만, 시간을 낼 수 없는 환경에 처해 있다면 위장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으로 보조적인 관리는 행할 수 있다.
미역, 다시마와 같은 해초류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알지네이트로 알려진 복합 섬유소를 포함하고 있다. 알지네이트는 내장 벽을 싸고 있는 점액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생강은 가스 배출과 복부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완화하고, 베리류의 열매들은 소화에 탁월하다고 알려졌다. 또, 위 건강 하면 빠트릴 수 없는 양배추는 위장관 내 세포의 재생을 도우며 위 건강 관리를 돕는 비타민 U를 비롯해 다양한 비타민군과 영양소를 함유한 채소다.
이 중 양배추는 각종 음식의 부자재로 쓰여 반찬으로 만들기 좋고, 샌드위치나 샐러드, 콘슬로우 등 바깥에서 사 먹을 수 있는 음식에도 활용되어 섭취가 용이하다. 외출하면서 간단하게 먹고자 한다면 주스로 만들어 텀블러 따위에 담으면 되는데, 믹서기에 갈 때 양배추와 좋은 궁합을 보이는 과일이나 본인이 선호하는 과일을 함께 갈아 먹으면 더욱 풍부해진 맛과 영양소를 즐길 수 있다.
활용하고 남은 양배추는 사용 용도에 따라 다르게 보관한다. 장기간 보관할 시 용도에 맞춰 손질하고 비닐 팩에 소분하여 냉동 보관하며, 금방 사용할 예정이라면 몸통째 보관하면 된다. 이때 바깥쪽 잎 두세 장을 떼 몸통을 싸 보관하면 건조와 갈변 현상을 막을 수 있다.
한편, 양배추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과 서아시아로, 우리나라에서는 강원과 전남, 충남, 제주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품질이 좋으며, 다양한 품종 중에서도 제주 빨간양배추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