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 미디컴블루(대표 최광성, http://medicomblue.com)는 코난테크놀로지의 온라인 미디어 분석서비스 '펄스K(www.pulsek.com)'를 이용해 지난 5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트윗 총 325만1,398건을 대상으로 주요 이슈 트렌드, 긍ㆍ부정 트윗 점유율, 이슈어를 분석했다.
◆ 최근 두 달간 330만건 트윗 생성, 메르스 확산 공포로 관련 트윗 증가
최근 두 달간 ‘메르스’ 관련 트윗량은 총 325만1,398건을 기록, 지난 5월 20일 바레인으로부터 입국한 내국인 1명이 메르스 환자로 확인됐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관련 트윗이 처음으로 96건 발생했다. 이후 29일 메르스 환자가 총 9명으로 발표되고 국내 첫 메르스 환자 확진자가 슈퍼전파자(super spreader)로 추정되면서 관련 트윗이 7,436건 생성됐다.
이후, 6월 2일 메르스 사망자 2명 및 3차 감염 소식과 함께 격리자가 1,000여명 단위로 대폭 늘고, 전국 전국 153개 초ㆍ중ㆍ고, 대학교가 휴업하는 등 메르스 불안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관련 트윗이 35만8,442건으로 최고치를 보였다. 특히, 보건당국이 메르스 발병 지역 및 병원 비공개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SNS상에서 메르스 접촉병원 명단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트위터리안들의 정부와 보건당국 대응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아졌다.
◆ ‘메르스’ 관련 부정 트윗 70%, 박근혜 정부 및 보건당국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 거세
‘메르스’ 관련 긍부정 트윗 언급량 174만8,261건을 대상으로 긍∙부정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긍정 40만1,019건(23%), 부정 120만8,607건(70%), 중립 13만8,635건(8%)으로 부정적인 트윗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상에는 정부의 초기 대응 및 후속 조치를 질책하는 비판적인 여론이 거셌다. 임상심리사 류노스케(@xtofer861230) “결국 다 거짓말이었다. 메르스 최초환자는 검사를 해달라고 질병관리본부에 울부짖다 결국 협박을 하고 나서야 검사를 받았고 출국한 메르스 환자는 병을 속이고 출국했다는 정부 발표와 달리 보건소에 내용을 사전에 알렸던 것이 확인됐다”는 총 8,098회 RT되며 큰 화제가 됐다. 혜현(@hye0127) “메르스 걸린 채 중국 출장 강행했다 비난 받고 있는 분. 의료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출장 갔다는 보도와 달리 실제로는 보건소에 진료와 확진 검사를 요청했는데 보건소 측이 거부한 것. 정부의 무능을 개인의 부도덕으로 덮어씌우려 하는 것 이제 아시겠습니까”는 총 4,470회 RT됐다.
또한, 알파카 닮은 클래드(@cladmalk) “타임라인 요약 1.정부 '휴교는 300만이 감염 되야 함' 2.박근혜 '아몰랑 미국갈래' 3.보건복지부 '메르스는 면역력이 부족한 탓' 4.복지부 '감염 병원 정보공개 못한다”는 총 4,141회 RT됐다.
◆ 긴급대응에 뛰어든 ‘박원순’ 이슈어로 뜨고, 정부의 미흡한 대처 능력으로 ‘세월호’ 사건 다시 불거져
‘메르스’ 관련 이슈어로는 정부(35만6,228건)> 병원(23만8,576건)> 박원순(17만6,267건)> 박근혜(16만9,989건)> 대통령(14만6,342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박근혜 정부 및 보건 당국의 미흡한 대응에 대한 비판적인 트윗이 급증하면서 ‘정부’, ‘박근혜’, ‘대통령’, ‘대응’ 등의 이슈어가 발생했다.
또한, ‘세월호’가 이슈어로 등장, 메르스 사태와 더불어 세월호 참사가 다시 불거지며 정부를 불신하고 무능함을 비판하는 트윗이 증가했다. 최현진(@chmohe13) “‘메르스 숙주병원’으로 낙인찍힌 평택성모병원의 원장이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메르스 확산 일지’를 공개.. 정부에서 일부러 메르스 퍼뜨렸네 세월호 참사 때처럼”은 총 2,655회 RT됐으며, 전우용(@histopian) “얼마 전까지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이 얼만데 고작 세월호 300명 가지고.."라던 자들이 지금은 "폐렴으로 죽는 사람이 얼만데 고작 메르스 몇 명 가지고.."랍니다”는 총 1,320회 RT됐다.
이 외에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6월 5일 메르스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어 서울시 소재 환자가 확진 판정 직전 무려 1,500여명과 직간접 접촉한 사실을 밝히고, 자신의 트윗 계정(@wonsoonpark)으로 남긴 트윗 “서울메르스 대책본부장 박원순입니다. 진실을 퍼트려주세요. 여러분의 카페트을 빌려주세요. 지금 진 공유(RT, 좋아요 등) 빚은 꼭 메르스 없는 서울로 갚겠습니다. http://me2.do/F9ItJwPe”이 총 9,264회 RT되면서, ‘박원순’이 이슈어로 떠올랐다.
이에, 박원순 시장을 옹호하는 트윗도 다수 발생했다. 꼼마(@ccomsena) “박원순 시장님 긴급 브리핑. "서울시 메르스 대책본부장으로 진두지휘하겠다. 시민 여러분 힘을 모아주십시오." 이게 대통령이 아닌 시장의 입에서 나온 멘트다. 대통령이 할 일을 서울시장이 대신하고 있다”가 총 1,303회 RT됐으며, 미디어몽구(@mediamongu) “서울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가 1,5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자 밤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박원순 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이 사실을 알리고 있다. 청와대야 잠자고 있니?지도자는 이래야 한다”는 총 1,299회 RT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