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서남권사업과가 주관하는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의 운영을 전담하고 있는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 장영승)은 2020년 6월 신규 프로젝트 5개를 선정하여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SBA가 선정한 5개 프로젝트는 △마곡지역 거주자‧직장인 '비대면 근골격계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IoT 센서로 수집한 환경정보를 알려주는 '에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챗봇'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주차구역 내 공유 자전거 주차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Semi-dockless 공유 전기자전거 시스템' 구축 △IoT 센서가 설치된 재활용 쓰레기통 설치 및 분리수거 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IoT 분리배출 솔루션' △자전거‧전동킥보드 주차‧충전‧공유 '스마트 스테이션' 설치다.
이중 'Semi-dockless 공유 전기자전거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주식회사 나인투원(대표 배지훈)의 통합 공유 퍼스널모빌리티 플랫폼 일레클이 마곡지구 내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하고, 머신러닝 기술을 통한 공유 퍼스널모빌리티 주차문제 해결에 나선다.
일레클 이용자가 서비스 이용 후 자전거 거치대에 반납하고 주차 사진을 업로드하면, 사전에 학습된 머신러닝 모델이 실시간으로 거치대 반납 여부를 판단하여 자동으로 이용요금 할인을 적용한다.
데이터가 수집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상에서 즉시 거치대 반납여부를 분석하고 할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엣지 머신러닝 모델'로 구축하였으며, 사진 재촬영 기준을 도입하여 상용화 단계에서 이용자가 겪을 수 있는 불편을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다.
최근 비고정형 공유 전동킥보드·자전거 등의 무분별한 주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레클은 전기자전거의 이점을 활용하여 자전거 거치대에 반납을 유도하는 운영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이번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러닝머신의 정확도를 높이고 마곡지역 내 서비스에 본격 적용하여 이용자들의 거치대 반납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마곡 지역 내 스마트 인프라와 공공시설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4차 산업혁명 기업의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기업은 실험‧실증을 거쳐 신기술을 제품화하고, 서울시는 마곡 지역에 최적화된 스마트시티를 구현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