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에서 활발히 순수미술 작가로 활동 중인 오승경 작가가 개인전 'Toxic Serendipity'를 개최한다.
오승경 작가 개인전 'Toxic Serendipity'는 9월 30일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 서울 SVA 서초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은 도시의 식물원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현대 사회에 만연해 있는 욕망과 두려움을 반영한 정글의 이미지를 표현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오승경 작가는 도시의 식물원과 동물원에서 각종 동식물을 연구, 각자의 실제 크기를 반영해 그리기보다는 오히려 과장해서 그림으로써 환상의 세계와 비슷하지만 허구로 가득 찬 가짜 정글을 만들어냈다.
특히 독특한 유화의 기법을 활용해 입체적이고 무거운 질감의 작품을 완성했다. 두껍고 거친 유화의 붓자국은 그림을 강하고 생생하며 명확하고 표현력 있게 만들며, 여러 겹으로 짙게 칠해진 선명한 청색과 녹색은 비에 젖은 듯한 정글의 모습에 묘한 분위기를 더한다.
개인전을 개최하는 오승경 작가는 미국 예술 명문대로 꼽히는 뉴욕의 스쿨오브비주얼아트(School of Visual Arts, SVA) 출신이다. SVA는 미국의 수많은 예술 대학 중에서도 비주얼 아트 분야에서 정상급으로 인정받고 있는 명문 교육 기관이다.
SVA는 예술 분야에서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로 구성된 교수진들이 학교 교육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다. 그래피티 예술가 키스 해링, 팝아트 작가 케니 샤프 등을 배출한 학교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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