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김아라 기자] 싸이월드가 15일부터 MVP(Minimum Viable Product) 서비스를 개시한다. MVP 서비스란 정식 제품 출시를 앞두고 고객에게 제품의 가치를 검증하기 위해 최소한의 기능을 구현하는 제품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싸이월드제트는 2019년 10월 12일 로그인이 차단된지 2년 3일만에 싸이월드의 로그인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싸이월드 회원이 로그인을 하면, 싸이월드가 복원한 ‘동영상 썸네일’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싸이월드제트는 그동안 복원한 동영상 1.6억개를 모두 썸네일로 추출하여 업로드함으로써 회원들이 15일부터 로그인을 하면 추억의 썸네일들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제한적으로 서비스되던 아이디찾기도 대상을 확장한다. 그동안 기존 회원정보의 휴대폰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회원에 한해서만 실명확인과 아이디찾기를 지원해 왔는데, 이제부터는 기존 회원정보의 휴대폰이 없더라도 아이디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분들도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싸이월드 회원들은 15일 10시 42분부터 로그인을 하면, 기존 사진 한장 외에 동영상 전부를 썸네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싸이월드가 복원한 동영상 리스트 전부를 썸네일로 만나게 된다. 회원이 동영상 썸네일을 확인하면, 싸이월드는 썸네일을 확인한 회원의 동영상을 우선적으로 코덱으로 트랜스코딩하게 된다.
싸이월드제트측은 “고객의 170억장의 사진 뿐 아니라 1.5억개의 동영상도 모두 복원 완료했다. 다만, 1.5억개의 동영상 파일을 모두 웹 서비스용으로 변환하여 클라우드에 업로드 한 다음 서비스를 오픈하게 되면 오픈 일정은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면서, "그래서 이례적으로 MVP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기로 결정했고, 싸이월드의 로그인 서비스 이용을 통해 본인의 동영상 썸네일을 확인한 회원의 동영상을 우선적으로 변환하여 오픈에 들어가려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