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네이버의 AI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가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11월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지 1년 만의 성과로, 가입자 수는 올해 1월 대비 13배로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지난 달 100만 건을 돌파해 현재 110만 건을 기록 중이다.
클로바노트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녹음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STT(speech-to-text) 서비스로, 뛰어난 음성인식 품질과 편리한 사용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과 화자인식 기술이 적용돼, 정확도 높은 음성인식과 화자분할이 가능하다. 베타 기간 동안 녹음 파일 업로드는 한 번에 최대 3시간(180분), 한 달에 최대 600분까지 가능하며, 앱을 통한 녹음은 무제한 변환할 수 있다. 지난 8월부터는 한국어 외에 영어와 일본어 등 다국어 인식도 지원하고 있다.
클로바노트 팀은 터치 한번으로 녹음을 시작할 수 있도록 위젯을 출시하고, 화상회의 솔루션인 줌과 연동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도 계속 강화하는 중이다.
그 결과, 클로바노트는 구글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각각 만점에 가까운 4.8과 4.7의 평점을 기록하며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호평을 받아왔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를 음성을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에서 나아가, 기록된 내용을 스마트하게 정리해주는 AI 회의록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클로바노트 서비스를 이끄는 네이버 한익상 책임리더는 "여러 사용자와 편리하게 기록을 공유하며 같이 작업할 수 있도록, 코멘트 작성 기능, 태스크 관리 기능, 공동 편집 기능, 그룹 관리 기능 등 다양한 관리 및 편집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향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활용하여 문장 정제, 회의록 요약 등의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