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이혼소송전문변호사 상담 급증
추석명절 이혼소송전문변호사 상담 급증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9.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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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현대인에게는 명절도 스트레스의 원인

오랜만에 가족들이 만나 즐거워야 할 명절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명절 때마다 되풀이 되는 ‘민족 대이동’으로 인한 시간적 스트레스, 명절차례비용과 선물비용 준비로 인한 경제적 스트레스, 명절에 만나게 되는 가족간의 갈등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명절 차례준비로 인한 과중한 가사노동으로 인한 육체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관절 질환, 두통, 소화불량, 우울증 등 신체적·정신적 병증을 나타내는 스트레스성 진환이 발생하게 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명절증후군’이라는 표현까지 생겨나게 되었는데, 이런 명절스트레스는 남성과 여성 모두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실제로 한 쇼핑몰이 실시한 25세 ~ 45세 기혼여성을 상대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86%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고, 한국워킹맘연구소에서 남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0%가 “명절이 스트레스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결론적으로 한국인 성인 남녀 대다수는 명절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명절스트레스가 이혼으로 이어지는 경우 많아

이렇게 남녀 모두 명절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까? 법무법인 혜안의 신동호 대표변호사에 따르면 “아무래도 명절 스트레스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심하게 받는 경우가 많다보니, 여성들이 추석 같은 명절스트레스로 인해 그 동안 쌓였던 감정이 폭발하여 부부싸움으로 이어지고 급기야 남편에게 이혼까지 요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혼전문변호사들은 명절 이후에는 급증하는 이혼상담 요청에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라고.

실제로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실시한 전국의 20 ~ 30대 기혼 남녀 5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의 91.3%와 남성의 71.9%가 명절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으며, 전체의 71.1%는 이로 인해 부부싸움까지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이 남녀 직장인 958명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명절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조사한 결과, “받는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56.8%로 과반수가 ‘상’으로 집계되었다. 혼인유무와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면 ‘기혼여성 직장인’ 중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96.1%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기혼남성 직장인’이 66.9%이다.

◆ 추석 명절스트레스로 인한 이혼 문제, 슬기로운 대처 방법은?

이렇게 되풀이되는 명절 후의 이혼문제, 슬기롭게 대처할 방법은 없을까? 법무법인 혜안의 신동호 대표변호사는 “명절스트레스는 일상적으로 겪는 스트레스와 달리 마땅히 이를 풀만한 장소나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에 더 위험한 것이므로, 혹여 배우자가 명절스트레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가사노동에 동참하는 것 같은 실질적인 노력이나 또는 배우자의 불만에 해결책을 제시하기 보다는 귀 기울여주는 배려를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 이혼상담을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은 일부 배우자의 외도나 폭행 같은 사유를 제외하고는, 오랜 기간 쌓여온 불만과 갈등이 특정 사건을 기폭제로 삼아 표출되기 때문이므로, 이런 문제들을 덮어두기 보다는 그때그때 잘 풀어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신동호 변호사에 따르면 “서로에 대한 배려심이 남아 있다면 이혼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거의 없고, 간혹 이혼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대부분은 가정을 지키는 방향으로 봉합된다.”고 하고 있는 만큼, 내 주장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정보제공 법무법인혜안 이혼소송전문상담센터 02-534-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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