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728만 개의 중소기업이 있고, 1,754만 명이 종사하고 있다. 벤처기업 고용 역시 72만 2천여 명(2021년 기준)으로 이미 4대 대기업 그룹(삼성·현대차·LG·SK)의 고용을 앞질렀다. 이처럼 중소기업의 육성 및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으나,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진짜 ‘이야기’와 ‘인사이트’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살아남아 가치를 증명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생생한 비즈니스 경험을 담은 경영서가 출간됐다. 아시아경제 중기벤처부와 행복한성공이 손을 잡고 출간한 중소·벤처기업들을 위한 경영서 ‘스몰 석세스: 단단한 성장을 위한 선택과 집중’(행복한북클럽 펴냄)이다.
국내에는 728만 개의 중소기업이 있고, 1,754만 명이 종사하고 있다. 벤처기업 고용 역시 72만 2천여 명(2021년 기준)으로 이미 4대 대기업 그룹(삼성·현대차·LG·SK)의 고용을 앞질렀다. 이처럼 중소기업의 육성 및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으나,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진짜 ‘이야기’와 ‘인사이트’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번에 출간된 ‘스몰 석세스’ 책은 무조건 양적 성장을 추구하는 대신 합리적인 경영을 하고, 지속 가능한 존재가치를 만들어온 중소·벤처기업들의 생존기이자 성장기다. 중소/중견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설립된 이래 무료 최고경영자과정인 ‘행복한경영대학’을 통해 500여 명의 CEO를 배출해 온 사단법인 행복한성공과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과 같은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을 취재해 온 아시아경제 필진이 주목한 기업들이다.
특히 이들이 만나온 CEO 중 새로운 판도를 개척하는 행복한경영대학 CEO 20명의 인터뷰 내용을 담았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 김선철 스콜라스 대표, 김시출 MJ플렉스 대표, 박현숙 스마트올리브 대표, 임은성 커피에반하다 대표 등이 포함됐다. 경제의 지형을 재편해 가는 ‘확인된’ 사실(Fact)에 대표들의 ‘해석(View)’를 더한 인터뷰 방식으로 집필됐으며, 단순 정보 나열이나 백과사전식 모음이 아닌, 여러 정보를 큰 줄기와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해석을 더해 이해를 돕고 기억에 오래 남는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스몰 석세스’에 소개된 행복한경영대학 기업들의 평균 연 매출은 571억 원이며 평균 업력은 17년이다. 직원 평균 근속 연수도 10년 남짓인 10대 대기업에 반해 수십 년 넘게 일해온 직원들이 현역으로 일하고 있는 곳도 있다. 수많은 기업이 세워지고 사라지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살아남은 그들의 생존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출신도 배경도, 사업아이템도 기업 규모도 다른 기업들이지만 몇 가지의 뚜렷한 공통점이 존재한다. 이들 기업들의 CEO들은 불가능보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회로를 돌리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었다. 안 되는 이유가 아닌 가능한 이유를 찾아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하거나 지워나가는 방식이 몸에 배어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창의성이나 통찰, 전문 지식, 돈, 운 등이 결합되면 사업은 날개를 단다.
책 곳곳에는 ‘경쟁사와 비교하면서 사업을 하면 경쟁에 매몰된다’, ‘스스로 혁신적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진짜 이기는 전략이다’ 등 명언들이 살아 숨 쉰다. 기업가가 말하는 ‘진짜’ 창업기, 그 여정에 담긴 차별화 전략과 혁신적 가치, 기획력, 영업력, 추진력, 회복력 등 하나의 기업을 일구어내는 데 필요한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행복한북클럽 관계자는 “중견·중소기업들의 탄생과 생존 과정, 기업인들이 몸소 경험한 구체적인 회사 운영의 현실 원칙들이 담긴 만큼, 창업을 준비하거나 중소기업 경영인들에게 도움과 위안,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며, “행경대학을 수료한 500여 기업들이 모두 소개되는 날까지 행복경영 성공 사례 시리즈 발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