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달빛 아래 펼쳐지는 문화재야행 ‘월하홍릉’ 개최
동대문구, 달빛 아래 펼쳐지는 문화재야행 ‘월하홍릉’ 개최
  • 차병영 기자
  • 승인 2023.10.05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13~14일 영휘원·숭인원 일원에서 열려

동대문구청과 동대문문화재단이 오는 10월 13일(금)부터 14일(토)까지 이틀 동안 ‘2023 동대문구 문화재야행_월하홍릉(月下洪陵)(이하 월하홍릉)’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의 문화유산과 연계한 야간축제인 ‘월하홍릉’은 2021년부터 개최된 지역 관광 활성화 문화콘텐츠 프로그램으로, 동대문구 내 도심 속 문화재 공간인 영휘원·숭인원을 중심으로 지역의 문화유산과 주변의 문화시설을 연계하여 진행된다. 

특히 ‘월하홍릉’은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설(夜設)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식(夜食) △야숙(夜宿)으로 구성된 7개 테마로 진행된다.

‘야경(달빛초롱)’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야간조명을 통해 영휘원·숭인원의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야간조명은 영휘원·숭인원에서 시작되어 세종대왕기념관까지 이어지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야로(달빛산책)’는 과거시험을 현대적으로 재현해보는 어린이 한글경연대회 ‘꼬마집현전’과 방방례, 유가행렬 등 시민참여 퍼포먼스가 함께 준비되어 있다. 또한 다양한 체험부스와 전통놀이를 체험해볼 수 있는 홍릉놀이터, 스탬프 투어(구석구석 월하홍릉)도 진행된다.

‘야설(달빛공연&달빛버스킹)’은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문화 공연과 버블쇼, 싱잉볼 등 체험형 공연으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것이다. ‘야사(달빛이야기)’는 영휘원·숭인원과 홍릉주택, 세종대왕기념관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공간에 얽힌 인물, 역사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이야기가 있는 월하홍릉)이다.

‘야화(달빛풍경)’는 김희수아트센터 내 로비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지역예술인 김이경 작가의 설치미술전으로 사람들의 꿈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비상지몽(飛上之夢)’이란 주제를 가진 작품 15종이 전시된다. ‘야식(달빛소반)’은 경동시장 청년몰과 연계한 다양한 전통 다과를 복주머니에 담아주는 프로그램으로 스탬프 투어 이벤트와 연계되어 만나볼 수 있다.

‘야숙(달빛창가)’은 다른 지역에서 온 방문객들의 편리한 방문을 지원하기 위해 월하홍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대문구 숙박시설 및 인근 관광 정보를 안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월하홍릉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기대글 이벤트’와 함께 ‘소망 담은 달빛 상자 이벤트’등 사전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소정의 선물이 제공된다.

‘월하지몽(月下之夢): 영원으로 떠나는 이야기 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올해 프로그램은 문화재 공간이 지닌 역사, 인물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이 되고, 각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현장에서 진행되며, 일부 사전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꼬마집현전, 이야기가 있는 월하홍릉)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