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시민소통공간 삼각산시민청이 오는 1일(금) 18시 ‘찾아가는 삼각산시민청’을 통해 특별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과 공동주관으로 노원산책-미술관 밤여행’을 개최하며, ‘그림’을 주제로 한 아트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인다. 먼저 행사는 어린이 중창단 공연과 미술관이라는 장소에 걸맞은 주제로 구성된 4팀의 마임공연을 진행한다. 동북권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드림트리 어린이 중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고흐의 초상화’ 등 유명 초상화가 탄생한 상황을 코믹하게 재구성한 작품이 이어진다.
또한 진흙이 묻은 자신의 손을 작품으로 오인해 온몸에 진흙을 바르게 되는 한 조각가의 얘기를 통해 미술 작품에 생명력을 부여하고,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도록 작품을 구성했다. 이어 피카소, 앙리 드 툴루즈와 같은 유명 화가의 삶과 그들의 내면을 재조명하는 작품도 선보인다. 본 행사는 예약 없이 미술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삼각산시민청 관계자는 “찾아가는 삼각산시민청은 성황리에 개최되었던 6월 ‘강북산책’, 9월 ‘도봉산책’, 10월 ‘성북산책’에 이어서 12월에는 ‘노원산책’까지 동북 4구 지역민에 직접 찾아가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각산시민청은 2018년에 개관하여 공연, 전시, 교육, 체험, 영화 상영 등 동북권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행사를 주도한 삼각산시민청 지역문화기획단은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성북구에서 자치구별 2명씩 총 8명으로 구성된 동북권 시민들이자 문화·예술·교육 기획 및 동북권 지역 활동 관련 3년 이상 경력을 지닌 전문가다.
이들은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를 만들고자 의기투합하여 동북권 시민을 위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추진·실행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일상적인 공간에 미술과 음악, 연극 등의 문화 요소를 접목해 활기를 불어넣는 문화산책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삼각산시민청이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안내는 삼각산시민청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가 열리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커뮤니티 친화적 미술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