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로봇 "‘내년 한국에 '서비스∙수리센터' 개소…투자 더 확대"
유니버설로봇 "‘내년 한국에 '서비스∙수리센터' 개소…투자 더 확대"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4.11.29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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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포블슨 CEO 첫 방한…"로봇강국 韓 지원하는 회사 될 것"
킴 포블슨 유니버설로봇 CEO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킴 포블슨 유니버설로봇 CEO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글로벌 협동로봇 전문 기업 ‘유니버설로봇’이 29일 기자간담회 개최하고 자사의 현재와 2025년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첫 방한한 킴 포블슨 유니버설로봇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현재 전 세계 협동로봇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자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인사이트와 함께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유니버설로봇이 지난 2016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계속해서 유니버설로봇에게 한국은 ‘중요한 시장’인 점을 강조하며 2025년부터 국내 최초 ‘UR 서비스 및 수리센터’를 공식적으로 열고 기존 및 신규 고객 모두에게 유니버설로봇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덴마크, 미국, 중국, 멕시코, 인도에 이은 글로벌 센터로 업계 최고의 평생 고객 친밀도를 제공하려는 유니버설로봇의 노력의 일환이며, 국내 시장의 중요성을 상징한다.

킴 포블슨 CEO는 올 해 출시한 ‘UR AI 액셀러레이터’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그는 유니버설로봇의 핵심인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를 위한 자동화’의 핵심은 고급 기능을 단순하게 유지하는 것이며, 물리 AI는 이미 로봇공학의 판도를 바꾸는 존재로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UR AI 액셀러레이터는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툴킷으로 협동로봇에서 고급 AI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연구를 가속화하며, AI 제품의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대한민국은 현재 전 세계 로봇 설치의 6%, 전 세계 협동로봇 판매의 4.4%를 차지하는 세계 4위의 산업용 로봇 시장이며, 직원 10,000명당 사용 로봇 대수가 1,012대로 세계 평균의 6배가 넘는다. 킴 포블슨 CEO는 2050년에는 국내 노동가능 인구가 약 1,300만 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점점 높아지고 있는 협동로봇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협동로봇이 대한민국의 산업 곳곳에서 인구 고령화, 노동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유니버설로봇은 현재 국내에서 자동차, 조선업, 반도체, 기계, 2차 전지 산업의 자동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조선업은 협동로봇 용접 솔루션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으며, HD현대삼호중공업은 유니버설 로봇의 협동로봇을 도입해 용접 자동화에 나섰다. 이미 킴 포블슨 CEO는 지난 28일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HD현대삼호중공업을 방문해 운영상황을 확인했다.

2005년 덴마크에서 시작된 유니버설로봇은 2008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협동로봇을 판매한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9만대 이상의 협동로봇을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왔다. 유니버설로봇의 e-시리즈 협동로봇 ‘코봇’은 85,000시간이라는 인상적인 평균 무고장 시간(MTBF)을 자랑한다. 유니버설로봇은 협동로봇을 통한 산업의 혁신과 함께 전세계 로봇 교육 역시 주도하고 있다. 유니버설로봇 아카데미는 현재 전 세계 25만 명 이상이 온∙오프라인으로 교육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약 5,000명이 이용중이다.

킴 포블슨 유니버설로봇 CEO는 “전 세계가 신뢰하는 유니버설로봇은 하루 아침에 우연히 얻어진 것이 아니다. 19년이 넘는 시간동안 사용자 친화적인 설계,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부품,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이는 전 세계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자동화를 제공하고 고객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어나가는 여정이었다”며 “유니버설로봇은 세계 최고의 협동로봇 기업으로써 앞으로도 매순간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기업의 자동화 여정을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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