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한싹(대표 이주도)은 조직문화 혁신과 전문성 중심 경영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을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롭게 도입된 인사제도는 ▲직급 체계 단순화 ▲성과 중심 평가 ▲조기승진제도(Fast-Track) ▲인재 육성형 인사제도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전문성과 성과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조직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싹은 기존의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5단계 직급을 폐지하고, 관리자급 아래는 모두 ‘프로(Pro)’로 호칭을 통일했다. 관리자급은 임원, 본부장, 팀장 등 ‘직책 중심 체제'로 개편하여 직무에 따른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확립했으며, 신속한 의사결정과 공정한 평가 체계를 강화했다.
한싹 인사 관계자는 “시장 변화 속에서 기업 내부의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직급 중심의 수직적 조직문화를 버리고, 전문성과 성과를 중시하는 유연한 조직으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한싹은 프로젝트 기반의 수평적 운영을 강화하여 부서 간 협력을 활성화하고, 창의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한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개성을 조직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숙련된 직원들이 정년 이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경험 많은 인재들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동시에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인사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싹은 인사제도 개편과 함께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보안사업에서는 보안 솔루션 시장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망연계, 국방 보안통제시스템 CDS, 시스템 보안 통합플랫폼 등 주요 제품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신규 솔루션 연구개발과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
올해는 일방향 망연계, 보안소켓계층(SSL) 가시화, 유해차단 솔루션, 양자내성 암호화 솔루션 등 신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망분리 개선에 따른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 요구에 맞춰 제품을 갖추고 있다.
AI 사업에서도 지난해 출시한 AI 답변 생성 솔루션 ‘블루러닝’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며,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에이스(ACE; AI, Cloud, Expand)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낸다. 보안 영역을 넘어 AI를 접목한 상품 라인업을 확장해 매출 성장과 시장 영향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이번 인사 개편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유연한 조직 운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AI와 보안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싹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고객 요구와 기술 트렌드에 부합하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협력사를 통해 공동 상품 개발과 시너지 창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