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박미숙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철도환경에 특화된 신규 ‘철도통합무선통신(LTE-R)’ 기술 솔루션의 검증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LTE-R은 4G 이동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 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기술이다. 노후화 된 열차무선설비(VHF방식)를 개선해 달리는 열차간, 열차와 관제간, 유지보수자 상호간 필요한 음성,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LG유플러스가 이번에 검증을 마친 기술은 실제 철도 운영 환경과 동일 조건을 갖춘 ‘LTE-R 종합검증센터’에서 이뤄져 철도 운영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로 평가 받는다. 또 LG유플러스와 중소기업들이 신기술 연계 방안을 공동으로 논의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젝트로 진행돼 상생 협력의 의미도 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검증을 완료한 LTE-R 기술을 기반으로 협력사들과 추가 솔루션을 개발하고 나아가 해외시장 진출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이를 통해 ‘LTE-R 종합검증센터’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 수출의 교두보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오영현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은 “산·학·연 협력 및 기술 교류에 필수적인 LTE-R 철도통합무선망 사업에서 오픈 랩 방식의 ‘LTE-R 종합검증센터’가 구심점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이 신기술 개발·검증, 교육실습 등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내 철도통합무선망 서비스 품질 고도화 및 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