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박채균 기자] 화웨이컨슈머비즈니스그룹이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투자와 제품 다양화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일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발표한 ‘2020년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화웨이가 1,110만대의 스마트워치를 출하하며 2019년의 3위에서 2020년 2위로 올라섰다.
화웨이의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2019년 870만 대에서 1년 만에 약 240만 대 증가한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상위 5위 브랜드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유행으로 다소 위축된 스마트워치 시장을 끌어올리는 데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화웨이는 사용자에게 최적의 건강 모니터링 및 사용자 경험 제공을 위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기술력으로 설계하려는 한편,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화웨이는 중국 내에 화웨이 헬스 랩을 출범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헬스케어 사업부 소속의 전문 연구개발자와 협업하며 운영 중이다.
화웨이는 기술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은 물론, 사이버 보안 강화와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연구 및 투자하고 있다. 조직 내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사용자 개인 정보 보호위원회(GSPC)’를 별도로 두어, 제품 디자인 초기 단계에서부터 개인 정보 보호에 중점을 두고 전체 개발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