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율 주행 로봇 전문 기업 로보와이드가 세그웨이 로보틱스의 서비스 로봇 공식 한국 파트너로 선정되었다고 13일 밝혔다. 로보와이드는 와이파이도시락이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통신∙무선 데이터 전문 기업 와이드모바일의 자회사로, 글로벌 로봇 기업과 제휴 및 기술 개발을 통해 보다 앞선 로봇 기술을 제공하고자 설립되었다. 로보와이드는 이번 제휴로 세그웨이 서브봇 S1(이하 S1)을 오는 6월 한국에 첫 출시할 예정이다.
세그웨이는 2001년 세계 최초의 스마트 모빌리티를 개발, 국내에는 전동 킥보드 등으로 널리 알려진 글로벌 기업이다. 2014년 로봇 BU(비즈니스 유닛)을 설립, 전동 킥보드, 스쿠터 중심에서 로봇으로 향후 비전을 잡고 2017년부터 로봇의 연구 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글로벌 AI 로봇 전문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세그웨이의 R&D 팀은 로봇 공학 분야에 2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전 직원의 40%에 달하는 1,300여 명 이상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개발에 대한 경험과 적극적 투자로 자체 균형 제어 기술, 실내 환경 로봇 모션 제어 기술 등 로봇 관련 4천여 개 이상의 글로벌 지적 재산권을 출원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자율 주행 로봇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한국에 선보이는 서빙 로봇 S1은 그간의 기술력이 집약된 세그웨이 로보틱스만의 다양한 자체 기술이 적용되었고, 로보와이드의 국내 현지화 작업을 거쳐 출시될 예정이다.
S1은 2차원 구조의 레이더 센서와 3차원 컴퓨터 비전 감지 기술을 융합한 'VILO-SLAM 2.0' 내비게이션 시스템 탑재해, 로봇이 사물의 윤곽뿐만 아니라 디테일과 무늬까지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브레인을 통한 집단 알고리즘 능력으로 여러 로봇이 자율적으로 서로 협업해 효율적인 작업을 보장한다.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용해 고온에서 안전하게 운영되며, BMS 지능형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로봇의 배터리 수명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장기간 무거운 음식 서빙에 더 효율적이다.
특히 배달, 서빙 및 퇴식에 특화된 로봇인 만큼 300도의 3단 개방형 트레이로 음식을 집고 놓는데 편리하도록 했다. 교체 가능한 사각, 원형 및 퇴식, 버싱용 다양한 트레이 구성을 통해 로봇의 활용도와 효율성 또한 매우 높다. 60cm의 좁은 폭도 통과 가능해 공간에 대한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고, 한 층의 적재 용량이 10kg, 전체 30kg를 한 번에 배송할 수 있으며, 트레이에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어 안정적 운반이 가능하다.
로보와이드 관계자는 “최근 로봇 산업은 급속도로 성장 중으로 실제 식당이나 병원에서 로봇이 서빙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단순 반복되는 업무는 로봇이 대신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 및 구인난에 도움이 되어 로봇을 도입하는 외식 매장 또한 늘고 있는 추세다. S1은 이러한 서빙 로봇 대중화에 맞춰 보다 많은 매장에서 로봇을 도입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해 매장의 비용 부담을 낮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 중인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세그웨이 S1 모델이 빠르게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빙 로봇 외에도 엘리베이터 탑승이 가능한 실내 배송 로봇, 호텔 로봇 등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