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2024년 신규 상장 목표로 준비과정 돌입
메가존클라우드, 2024년 신규 상장 목표로 준비과정 돌입
  • 김종영 기자
  • 승인 2023.10.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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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클라우드 MSP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가 내년 신규 상장을 목표로 현재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운용 전문인력의 인건비 비중이 높아 현재는 지속 적자 중이지만 최근 클라우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아시아 클아우드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강화한 만큼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기점으로 2024년 기업공개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메가존클라우드에는 대형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IMM PE가 각각 2500억원, 2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 가운데 국민연금은 IMM PE의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펀드에 국민연금은 약 1000억원을 투자했고, 나우IB캐피탈을 포함한 세일즈포스, KDB산업은행, NH농협은행,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 BNK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주요 은행 및 금융그룹들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 CJ계열의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등 국내 대표 IT 및 대기업에 JKL파트너스, 스톤브릿지캐피탈과 같은 국내 대표 사모펀드 및 투자사를 비롯한 30여개의 투자사가 주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나우IB캐피탈은 2019년 초 메가존클라우드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하며 첫 FI로 나섰고 시리즈B 라운드에서도 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메가존클라우드의 시리즈A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은 4000억원대에 달하며 밸류에이션이 높은 편이었지만 관련 시장의 성장성에 배팅했다. 2016년에 결성한 2000억원 규모 ‘나우그로쓰캐피탈3호펀드’로 시리즈A에서 투자금 201억원을 납입하고 시리지B에서 투자금 100억을 납입했다. 2022년 12월 나우IB는 뒷단에 투자한 MBK파트너스와 IMM PE의 구주 매각 요청이 잇따라 구주 16억원어치를 팔아 46억원을 회수했다. 두 회사는 나우IB캐피탈보다 6배 높은 수준에서 메가존클라우드에 투자한 셈이다.

한편, 메가존클라우드는 2012년 아마존과 국내 첫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아마존웹서비스(AWS) 제품과 서비스를 국내 기업에 판매하는 대행업체로 성장해 왔고, 2018년 7월 모회사인 메가존의 클라우드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 회사다. 현재 넥슨·LG전자·SK플래닛 등 국내외 6000여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클라우드의 수요가 계속 지속될 것이고 데이터를 저장 처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기에 향후 메가존클라우드의 IPO행보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라며 “IPO로 자금이 확보되면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인력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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