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작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지출액 1063억달러…전년比 1.3%↓”
SEMI “작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지출액 1063억달러…전년比 1.3%↓”
  • 박채균 기자
  • 승인 2024.04.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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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연간 매출액 및 전년 동기 대비 변동률 (단위: 10억 달러)
지역별 연간 매출액 및 전년 동기 대비 변동률 (단위: 10억 달러)

[아이티비즈 박채균 기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최신 '반도체 장비시장통계 보고서'를 통해 2023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지출액은 역대 최고치인 2022년의 1,076억달러에서 1.3% 하락한 1,063억달러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 최대 반도체 장비 지출 국가인 중국, 한국, 그리고 대만은 전체 지출액 중 72%를 차지했으며, 그 중에서도 중국이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중국의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2022년 대비 29% 증가하여 366억달러에 도달했다. 두 번째로 큰 장비 시장인 한국의 2023년 장비 투자액은 수요 약세와 메모리 시장의 재고조정으로 인해 7% 떨어진 199억달러로 나타났다. 4년 연속 성장세였던 대만은 27% 하락한 196억달러를 기록했다.

북미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미국 칩스법의 영향으로 15% 올랐고, 유럽은 3% 증가를 보였다. 일본과 기타 지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지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29% 감소했다.

SEMI의 아짓 마노차 CEO는 “작년 글로벌 장비 매출이 약간의 하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산업은 주요 지역들 내 성장을 촉진하는 전략적 투자로 인해 강세를 유지할 것이다”며 “특히, 2023년은 대부분의 산업 관계자들이 예상한 것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보면 2023년 웨이퍼 장비의 지출액은 1% 성장한 한편, 기타 전공정 부문 지출액은 10% 증가했다. 2022년 약세였던 패키징 및 어셈블리 장비 지출액은 2023년 30% 하락하였으며 테스트 장비 지출액 또한 1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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