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에 박정용·정태랑 선정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에 박정용·정태랑 선정
  • 박미숙 기자
  • 승인 2024.05.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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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용 HD현대중공업 책임연구원(왼쪽), 정태랑 레디로버스트머신 대표
박정용 HD현대중공업 책임연구원(왼쪽), 정태랑 레디로버스트머신 대표

[아이티비즈 박미숙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4년 5월 수상자로 HD현대중공업 박정용 책임연구원과 레디로버스트머신 정태랑 대표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박정용 HD현대중공업 책임연구원은 조선해양 설계 분야 전문가로서 해양 생태계 교란의 주요 원인인 선박의 수중 방사소음* 저감 기술을 개발하여 해양 생태계 보호 및 조선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정용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선박 수중 방사소음 저감 장치인 ‘Hi-PSD’는 1~6dB의 소음 저감 효과가 있다. 해당 기술은 이러한 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세계 최초로 DNV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 최초로 캐나다 밴쿠버 항의 ‘에코 액션 프로그램’에 등록되었다.

박정용 책임연구원은 회사와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해양 생태계 보존 및 지속 가능한 발전에 앞장서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조선해양업에서 친환경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태랑 레디로버스트머신 대표는 건설기계 제조 분야 전문가로서 유압 탱크를 통해 버려지던 에너지를 저장,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개발하여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태랑 대표가 개발한 친환경 에너지 회수 시스템인 ‘레디(READi)’는 굴착기 기준 30%의 연료비 절감과 동일 수준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레디’는 불도저, 지게차 등 유압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모든 종류의 건설기계에 적용할 수 있는 높은 범용성을 갖고 있다.

정태랑 대표는 “현존하는 모든 중장비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회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에너지 회수, 저장 시스템 시장 및 국내 건설기계업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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