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S홀딩스(CxS Holdings)가 비공개로 뱅엣지(Bangedge)를 인수 합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딜의 규모는 약 1100만 미국달러, 한화로 약 1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에 설립된 CxS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주로 자동차 반도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인 대기업이다.
CxS는 옵토멕, 델피 오토파츠, 지멘스(Siemens), 대우IS, SAIC-GM, Shinwa, Truly, 플레어마이크로, 휴맥스, 베이징 보그와드, 기산전자 등 국내외 대기업들에게 기술을 제공해 왔다. 이번 인수 합병으로 CxS는 뱅엣지의 전문 인력과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다.
인수 합병 후, CxS는 트레이딩랩(TradingLab)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며 알고리즘 트레이딩 사업을 본격화했다. 트레이딩랩은 론칭 이후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으며, 최근 호주 증권사 에임스캡(AIMSCAP)과 영국의 프라임 브로커 Finalto와 FigureQuant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Finalto는 유럽과 영국에서 다수의 기업 고객을 보유한 대표적인 핀테크 대기업으로, 자체 리테일 브랜드인 마켓츠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Finalto는 글로벌 마켓츠닷컴 IB 고객에게 무료로 FigureQuant를 제공하고, 유럽 지역 브로커 딜러들에게 FigureQuant 제품을 재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트레이딩랩의 제임스 방 CEO는 "이번 계약은 K퀀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이다. 우리는 동일한 코딩 퀄리티를 유지하면서도 선진국에서 강점을 보이는 UI/UX에 집중 투자해 더 나은 토탈 IT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프랑스의 Trading Central을 벤치마크하여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려는 우리의 전략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에 본사를 둔 Trading Central은 유럽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점차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트레이딩랩은 이러한 시장 동향을 분석하여 아시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