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 손실 대폭 축소, 올해 연간 흑자 전환 기대
2분기 매출액은 모비온이 견인, 수익성 개선에는 자회사 성장이 주효
하반기 자회사 에이닉 출범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수익성 개선 전망
인라이플(ENLIPLE)이 올해 2분기(4-6월)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인라이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37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9억 원으로 238% 증가해 상반기 영업 손실 규모를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인라이플은 3분기에 전년대비 3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연간 실적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1,000억 원, 영업이익은 50억 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연간 매출액은 2,000억 원, 영업이익은 200억 원을 기대한다.
인라이플의 2분기 매출액은 자사의 캐시카우인 AI 광고 플랫폼 ‘모비온’이 견인했다. 모비온은 AI를 접목한 신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 측은 2분기 흑자 전환에는 지난 몇 년간 공격적으로 투자해 온 모비위드 등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한다.
모비위드는 기업들이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빅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하도록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애드서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보안 선두 기업 안랩, 한글과컴퓨터 등 유수 기업들의 애드서버를 구축해 현재까지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AI 활용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닉(ANICK)'이라는 자회사를 출범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신규 사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전망이다.
인라이플 한경훈 대표는 "지난 몇 년간 플랫폼사들이 경기 침체로 투자 비용을 줄여나갈 때, 인라이플은 AI 연구 개발과 신사업 발굴 등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결실을 맺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도 전사적인 차원에서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신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연간 흑자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