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난-KT, 3G 통신망 이용 ‘공중화장실 비상벨’ 개발
더난-KT, 3G 통신망 이용 ‘공중화장실 비상벨’ 개발
  • 김건우 기자
  • 승인 2016.12.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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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시 3G 통신방식 이용해 관할 경찰서나 지구대로 실시간 신고 가능

[아이티비즈] 더난(대표 김택용)은 KT와 손잡고 3G(WCDMA) 모듈을 공급받아 새로운 형태의 응급비상 호출시스템(3G-VM112)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비상상황 시 경광등에서 직접 3G 통신방식을 이용해 관할 경찰서나 지구대로 실시간 신고가 가능한 비상호출벨이다. 점멸식 경광등과 사이렌 및 음성 경고 메시지로 비상상황을 알리고 현장 관리자나 경찰관 등 최대 10명에게 중계기 없이 경광등에서 비상상황 문자를 전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공중화장실 비상벨

경찰서와 연계해 24시간 모니터링 위치 알람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비상 시 호출을 누르면 관할 경찰서나 지구대로 신고되며, 메인 수신기를 통해 신호를 받아서 연결된 PC의 맵기반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시간ㆍ날짜ㆍ장소별 호출 건수를 그래프로 알기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통계 리포트’를 제공함으로써 범죄 빈도가 많은 지역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무정전전원장치(UPS) 기능도 탑재돼 있어 정전 발생 시에도 작동 가능하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산하 전국 국립공원 내 공공화장실 160여 개소에 설치를 완료한 상태며, 예산에 맞춰 추가적인 설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더난 관계자는 “공중화장실에서 살인 등 강력범죄를 비롯한 성추행, 몰래카메라 등 혐오성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해당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기 버전에는 허위신고를 방지하도록 호출현장과 직접 연락이 가능한 음성통화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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