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 매출 60억 , 영업이익 3억1천만원 실현
대표적인 국내 자전거 제조사인 에이모션(대표 정문위)이 2014년 상반기(별도재무제표 기준) 동안 매출 60억 1천만원, 영업이익 3억1천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빅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제품 전략 수립을 시도해 온 에이모션은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쇼핑몰, SNS 및 블로그 등의 자전거 관련 키워드를 수집해 왔으며, 분석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홍보성 데이터 등 구매 의사와 무관한 데이터를 삭제하는 데이터 가공 절차를 강화했다.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바로 로드 자전거의 라인업 확대 전략이다. 에이모션은 2013년 이후 로드 자전거에 대한 데이터가 증가하는 것을 파악했으며, 특히 로드 자전거의 구체적 스펙에 대한 검색량 증가, 그리고 해외 사이트에서 관련 제품 검색량 증가, SNS 및 블로그에서의 컨텐츠 게재 수 급증 등의 현상에 주목해 1종에 불과했던 로드 자전거 모델 수를 총 10종으로 대폭 늘리는 결단을 내렸다.
그 결과, 로드 자전거가 에이모션의 대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으며, 전체 매출의 3% 이하였던 로드 자전거의 매출이 40%까지 확대되면서 효자 모델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또한, 지속된 캠핑 및 여행 열풍으로 여행 시 자전거를 가지고 가는 사용자 층이 많아지고, 자전거 부피가 애로점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여행 시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접이식 자전거 모델을 2배로 늘려 전년 대비 50%의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야간 라이딩을 즐기는 동호인들의 데이터 분석 결과 안전을 위해 야간에도 쉽게 눈에 띄는 밝은 색상의 자전거 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확인하고, 그동안 자전거 프레임에 잘 쓰지 않았던 네온 컬러 등 밝은 색상 자전거를 새롭게 출시하고 온라인을 통한 집중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모델 중 50%가 밝은 색상의 자전거가 될 정도로 큰 효과를 얻었다.
에이모션 정문위 대표는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이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라며 “향후에는 지역별 데이터를 추가로 분석해 지역별 선호 모델 찾아내 전략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모션(ANM자전거)는 1970년 서울에서 탄생한 40년 전통의 대한민국 자전거 브랜드이다. 1985년 스마트 자전거 주식회사로 법인 전환하여 국내 자전거 시장을 넓히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스마트, 다이나믹, 아메리칸이글, 제브라, ANM, Beyond Closet 등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RIDE ART'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BIKE FOR ONE' 사회 공헌 캠페인을 진행하여 전국 각지에 자전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에이모션의 자전거를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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