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브랜드라고 하면 보이는 브랜드를 생각하지만 여기 보이지 않는 브랜드를 만드는 디자이너가 있다.
천연 원물을 이용해 브랜드 향 제품, 공간 향을 조향하는 조향사조합 그룹인 ‘벤투싹쿠아’의 대표이자 수석 조향사인 서지운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서지운 대표는 세계 최고 향료 회사인 ‘지보단’ SAS perfume academy에서 Fragrance Perfumer 과정과, 미국 캘리포니아 I.A.O. academy(THE INSTITUTE FOR ART AND OLFACTION)에서 AROMATIC CHEMICALS, IAO perfumer과정을 수료하였는데 향중에서 먹거나 입에 대는 식향이 아닌 향료와 리드스틱으로 발향이 되는 디퓨저로 공간의 향을 디자인 하는 공간 향 디자이닝을 집중적으로 배웠다고 한다
브랜드 조향에 대한 그의 철학은 이렇다. “사람들은 특별함이 있을 때 그 공간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느낌을 받게 된다. 첫 번째로 눈에 보이는 브랜딩이 그렇다. 하지만 그런 디자인 요소에 그 공간만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향기를 맡는다면 그 공간에서 느끼는 느낌과 감정, 이미지는 배가된다.”
또한 ‘서지운’ 조향사는 “그리고 같은 향기를 맡을 때 마다 그 공간의 디자인, 상징성,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고 그 향기는 온전히 그 공간과 브랜드에 대한 기억 매개체 이자 후각 감각으로써의 이미지가 된다”면서, “설사 그 공간과 공간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가 최고의 경험이 아니었다 해도 좋은 향기를 통한 후각으로써의 이미지는 그 자체의 가치를 갖는다”고 말했다.
후각을 통한 경험이 갖는 힘을 믿는 벤투싹쿠아 수석 조향사 서지운 대표의 신념은 확고해보였으며, 그런 신념이 서 대표가 향을 만드는 원동력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