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빌라는 오피스텔의 대안으로 여겨진다. 오피스텔의 경우 1인가구나 신혼부부가 살기에는 좋지만 월세에 관리비까지 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빌라에 살면 같은 옵션이라도 관리비가 없으며 역세권 등 대부분 위치가 좋아 젊은 수요층들의 선호도가 높다.
과거 빌라는 엘리베이터도 없었고 주차장도 협소한 구조였다. 하지만 1층을 주차장으로 쓰는 필로티 구조로 바뀌고 엘리베이터가 들어가기 시작하면서부터 빌라도 아파트 못지않은 주거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세입자가 보다 안심하고 전세를 이용하도록 정부 차원에서 전세자금 반환보증상품을 활발히 출시하고 있어 신축빌라 시장은 더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월세를 알아보던 수요자들이 정부와 시중은행의 도움을 받아 전세를 알아보게 되면서 전세매물을 찾는 수요계층 자체가 달라졌으며 수요가 늘다 보니 분양가도 오르고 있다.
신축빌라 정보제공 ‘오투오빌’에 따르면 전세자금 마련이 비교적 수월해진 2012년을 기점으로 빌라시장에서 전세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빌라도 이러한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다.
오투오빌 관계자는 “빌라는 아파트보다 낮은 전세가로 인기를 끄는 것도 있지만 지역마다 빌라도 브랜드화 되는 추세라서 과거 문제가 됐던 날림 공사 등 품질 문제도 현저히 줄어들어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오투오빌’은 수요자를 위한 1:1 빌라맞춤매물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빌라 전문 정보서비스로 역세권, 신혼부부빌라, 낮은 실입주금 등 각 수요자에 맞는 맞춤상담과 더불어 전국 신축빌라 분양 및 매매, 구옥빌라의 분양, 매매, 전세 등 시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의 모든 시세정보는 인공지능 학습 알고리즘 기반의 부동산 빅데이터 서비스 ‘집나와’의 빅그램을 기준으로 한다.
집나와 빅그램을 통해 집계된 2019년 5월 빌라시세정보를 살펴보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홍제역) 빌라전세와 연희동(가좌역) 빌라전세는 742만원, 683만원대이며 강동구 암사동(암사역) 빌라전세와 천호동(천호역) 빌라전세는 평균 689만원대에 전세 거래된다.
영등포구 구옥빌라 중 영등포동(영등포역) 빌라전세와 신길동(신길역) 빌라전세는 839만원, 601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은평구 응암동(응암역) 빌라전세와 불광동(불광역) 빌라전세 시세는 704만원, 634만원대로 책정됐다.
마포구 성산동(월드컵경기장역) 빌라전세와 망원동(망원역) 구옥빌라 전세 시세는 828만원, 867만원대이며 강북구 수유동(수유역) 빌라전세와 미아동(미아역) 빌라전세는 577만원, 644만원대에 전세 거래가 이뤄진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 광명동(광명사거리역) 빌라전세와 철산동(철산역) 빌라전세는 471만원, 343만원대에 거래되며 성남시 상대원동(남한산성입구역) 빌라전세와 신흥동(신흥역) 빌라전세는 446만원, 330만원대에 전세거래가 진행중이다.
부천시 소사본동(소사역) 빌라전세와 송내동(송내역) 빌라전세는 374만원, 167만원대에 전세 거래되고 있으며 고양시 구옥빌라 중 덕은동(화전역) 빌라전세와 동산동(삼송역) 빌라전세는 390만원, 544만원대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용인시 동천동(동천역) 빌라전세와 중동(신중동역) 빌라전세는 453만원, 397만원대에 전세 거래되며 파주시 상지석동(운정역) 빌라전세와 금촌동(금촌역) 빌라전세는 193만원, 425만원대에 거래된다.
마지막으로 인천 서구 마전동(마전역) 빌라전세와 석남동(석남역) 빌라전세는 219만원, 165만원대에 거래된다. 부평구의 경우 갈산동 구옥빌라가 428만원대에 매매, 부평동(부평역) 빌라전세는 378만원대에 전세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