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와 가까운 영등포구 신길동과 동작구 대방동, 신대방동 일대는 아파트보다 저렴하면서도 깨끗한 시설과 편리한 교통을 갖춘 신축빌라들이 밀집돼 있어 직주근접을 중시하는 1인가구나 신혼부부 등 젊은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그런데 같은 빌라라도 짓는 용도에 따라 허용 층수와 면적 등이 달라 혼동하기 쉽다.
주택은 크게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으로 나뉜다. 공동주택은 또 다시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으로 나뉘고 단독주택은 일반단독주택 단독주택, 다가구주택으로 나뉜다. 특히 공동주택인 다세대주택과 단독주택인 다가구주택은 겉으로 보기에는 차이점이 분명하지 않아 헷갈리기 쉽다.
신축빌라 정보제공 ‘오투오빌’에 따르면 다세대주택과 다가구주택의 가장 큰 차이는 주인의 수로 주인이 여러 명이면 다세대 주택이며 주인이 1명이면 다가구 주택이다. 다세대 빌라의 경우 세대별로 매매가 가능하며 소유주가 여러 명이므로 소유주별 세대를 매매할 수 있다. 반면 다가구 빌라는 주인이 1명이므로 세대별로 매매가 불가능하다.
또한 다세대 주택의 경우 4개층까지 주택을 지을 수 있지만 다가구 주택은 3개층까지만 주택을 짓고 이외에는 상가나 근린생활시설 등 다른 용도로 짓는 것이 가능하다. 보통은 5층까지 지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최대 19가구까지만 지을 수 있다.
오투오빌 관계자는 “다세대, 다가구에 속하는 신축빌라들은 외관상으로 보면 비슷해 보일 수 있으나 투자 등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매매를 할 때는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이런 주택의 종류는 등기부등본을 통해 쉽게 확인이 가능하니 신축빌라 매매 전 한번씩은 꼭 확인해두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오투오빌은 빅데이터 기반의 부동산 시세조회 플랫폼 ‘집나와’의 빅그램을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도, 인천을 포함한 전국의 지역별 신축빌라 평균 분양시세와 실거래 가 변동률을 제공하고 있다.
집나와 빅그램의 빌라시세(2020년 2월~3월)에 의하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홍제역) 신축빌라와 홍은동(홍제역) 신축빌라 평균시세는 3억7100만원(-), 2억5391만원(▽4.42%), 은평구 응암동(응암역) 신축빌라와 불광동(불광역) 신축빌라 평균시세는 3억1611만원(▽4.53%), 2억7805만원(△6.57%) 선이다.
도봉구 쌍문동(쌍문역) 신축빌라와 도봉동(도봉산역) 신축빌라는 2억6514만원(△0.33%), 2억9731만원(▽1.07%)대에 분양되고 있으며 양천구 목동(목동역) 신축빌라와 신정동(신정역) 신축빌라 평균시세는 2억8752만원(△4.08%), 2억9744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구로구 개봉동(개봉역) 신축빌라와 오류동(오류동역) 신축빌라의 평균 분양시세는 2억6896만원(△0.82%), 3억1177만원(▽8.91%) 대이며 강북구 수유동(수유역) 신축빌라와 미아동(미아역) 신축빌라는 2억7072만원(△2.72%), 3억549만원(▽7.26%) 선에 거래된다.
경기도 안양시 신축빌라 중 안양동(안양역), 호계동(범계역) 신축빌라 평균시세는 2억4797만원(▽0.78%), 3억3452만원(▽0.01%) 선이며 부천시 원종동(까치울역) 신축빌라와 역곡동(역곡역) 신축빌라는 2억5278만원(▽0.57%), 2억7500만원(-) 선에 분양이 이뤄진다.
용인시 동천동(동천역) 신축빌라와 중동(신중동역) 신축빌라의 평균시세는 2억7322만원(△19.19%), 2억6617만원(-) 선이며 파주시 상지석동(운정역) 신축빌라와 금촌동(금촌역) 신축빌라는 2억2100만원(-)과 1억9768만원(△0.97%)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고양시 덕이동(탄현역) 신축빌라와 주교동(원당역) 신축빌라는 2억323만원(△0.57%), 2억9874만원(▽3.11%)대에 분양이 진행중이며 남양주시 별내면(별내역) 신축빌라와 화도읍(천마산역) 신축빌라 평균시세는 1억9575만원(△2.33%), 1억9025만원(△0.31%) 선으로 책정됐다.
인천시 남구 주안동(효성역) 신축빌라와 용현동(어룡역) 신축빌라 분양시세는 2억1707만원(△0.34%), 2억300만원(-) 선이며 부평구 신축빌라 중 청천동(부평구청역)과 일신동(부개역) 신축빌라 평균시세는 2억9900만원(-)과 1억8900만원(-) 선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