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한싹시스템(대표 이주도)이 망연계 솔루션 시큐어게이트(SecureGate)의 리눅스 버전을 출시해 개방형 운영체제(OS)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특정 기업 OS에 대한 종속성 탈피와 예산 절감을 위해 이르면 올해 말부터 행정 및 공공기관의 인터넷 PC에 개방형 OS를 도입할 계획이다. 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입 범위를 확대하여 2026년부터는 대부분의 공무원이 개방형 OS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한싹시스템은 이러한 정부 정책에 따라 공공기관의 망분리 환경에 필수 보안 제품인 망연계 솔루션의 OS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리눅스 기반으로 시큐어게이트를 개발, 개방형 OS에 최적화된 망연계 에이전트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망연계 솔루션은 업무망과 인터넷망으로 망이 분리된 환경에서 안전한 자료 전송을 위해 필수적으로 도입되는 보안 제품이다. 행안부 정책에 따라 인터넷 PC에 개방형 OS가 도입되면, 윈도우 OS가 설치되어 있는 업무 PC와의 자료 전송 시 두 OS를 모두 호환할 수 있는 망연계 에이전트가 필요하다.
시큐어게이트 리눅스 버전은 개방형 OS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존 윈도우 버전과 동일한 기능과 보안성,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다. CC 인증 EAL4에 준하는 정보보안체계와 고객 맞춤형 다중 인증 방식을 제공해 높은 보안성을 보장하며, 웹 기반의 UI·UX를 적용해 이미 익숙해져 있는 윈도우 환경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여 OS 변화를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민명훈 한싹시스템 연구소 팀장은 “시큐어게이트는 윈도우, 리눅스, 맥 등 OS에 상관없이 어떤 환경이든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도록 개발되어 있으며, 이번에 출시한 리눅스 버전은 현재 안정화 단계에 있어 바로 구축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주도 한싹시스템 대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개방형 OS 도입을 확대하면, 앞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패러다임은 탈윈도우 뿐만 아니라, 특정 OS에 대한 종속성 없이 지원 가능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될 것이다"며 “그 변화에 발맞춰 한싹시스템은 OS 종속성 없는 보안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