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후원하고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회장 한성숙)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원장 김용락)이 공동 주최하는 ‘언택트 시대, 글로벌 영상소비와 신한류' 온라인 포럼이 17일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영상미디어콘텐츠로 열어가는 신한류’를 주제로 국내외 영상콘텐츠산업 전문가들과 함께 최신 한류 동향과 영상콘텐츠 소비 경향을 분석하고, 국내 영상미디어산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언택트 시대’로의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온라인 서비스 중심의 한류 영상콘텐츠 소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외 영상산업 시장 현황 분석과 영상 소비 실증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영상미디어콘텐츠와 플랫폼 시장을 거시적 관점에서 진단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넷플릭스 해외 이용자 실증 연구 발표는 한국 영상콘텐츠와 신한류, 글로벌 플랫폼 이해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럼은 존 메디로스 아시아영상산업협회(AVIA) 정책 담당관이 ‘언택트 시대 VOD의 역할’을 주제로 아시아의 영상 콘텐츠 소비 현상 점검과 한국 영상콘텐츠 서비스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홍석경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글로벌 VOD 서비스의 한류 영향력-넷플릭스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를 접하는 해외 시청자 연구를 통해 ‘공간, 시간, 장르를 가로지르고 새로운 수용자와 가치를 형성해 나가는 넷플릭스 효과’에 대해 발표한다.
전범수 한양대학교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는 ‘국내 영상콘텐츠 서비스의 VOD 전략과 성과’를 주제로 국내 영상콘텐츠 서비스 현황을 분석하고 VOD 전략과 성과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류민호 동아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교수가 ‘영상미디어 생태계를 위한 정책 제언’으로 포럼을 마무리한다.
인기협 박성호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이 한류를 이끌어가는 우리나라 영상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관련 규제 개선과 정책적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