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한국IDC)는 국내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따른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확대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국내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국내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변화와 업계 동향을 제시했다.
비즈니스 민첩성 및 회복 탄력성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면서 산업 전반에서 클라우드 도입이 가시화되고, 이는 궁극적으로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IT서비스 프로비저닝 속도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기업들은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에 대한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국내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는 에코시스템 내에서 참여자들 간의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는 해당 보고서에서 국내 산업 전반에서 데이터 중심의 비즈니스가 확대되면서 기업이 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디지털 혁신을 통한 비즈니스 연속성과 민첩성 확보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 요소임을 더욱 인지하게 되면서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웃소싱 시장을 살펴보면, 기업의 디지털 성숙도 단계가 높아짐에 따라 매니지드 디지털 서비스의 침투 비율이 비 디지털 매니지드 서비스보다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즉, 미래의 엔터프라이즈 구현을 위한 디지털화의 과정에서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이 확대되면서 아웃소싱 시장에서 클라우드 관련 매니지드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국내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IT 서비스 사업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간에 경쟁 및 협업의 구조를 통해 상호 보완적 가치를 창출하는 에코시스템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업이 제품 선택에 있어 시스템 구축 및 향후 관리 등 전 주기에 걸쳐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기대함에 따라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비즈니스 기회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IDC에서 클라우드 시장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는 박서영 책임연구원은 “산업 전반에서 미래의 엔터프라이즈 구현을 위한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가 민첩성 및 회복 탄력성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면서 클라우드 도입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또는 멀티 클라우드 채택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니지드 클라우드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원활히 지원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