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25일부터 청년 AI 인재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KT AIVLE School) 2기 교육생 모집에 나선다.
7월 말부터 6개월 간의 교육 과정에 참여하게 될 2기 신규 교육생은 총 750명 규모로 4월 25일부터 5월 27일까지 모집한다. 만 34세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 혹은 2022년 8월 및 2023년 2월 졸업 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KT 에이블스쿨 2기는 매일 7시간씩 6개월 간 총 840시간의 이론 실습 교육과 기업 실전형 프로젝트 수행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생들은 전국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온라인 교육 및 실습 플랫폼과 더불어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에 위치한 KT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마련된 교육장을 이용하게 된다. 이 교육은 전액 무상으로 제공되며, 현직의 전문가들이 학습 방법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까지 직접 코칭한다.
또 교육생들에게 AI 실무 역량을 검정하는 민간 자격 ‘AIFB(AI Fundamentals for Business)’의 취득 기회를 부여하고, 다양한 경쟁 프로그램을 통한 수상 기회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작성 컨설팅, 모의 면접 등 교육생들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각도의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한편 KT 에이블스쿨은 디지털플랫폼기업 KT의 성장 가속화를 이끌 AI 인재양성을 위해 추진해온 내부 인력 육성 프로젝트로부터 시작됐다. 외부 인재 영입만큼이나 해당 산업 이해도와 업무 숙련도가 높은 내부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기에 실무형 디지털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해 53세의 영업부장도, 20대 비전공자도 AI 개발자로서 직무 전환에 성공하는 등 2년 간 약 1,200여 명의 디지털 인력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후 대한민국 청년 인재 양성을 통한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KT 미래인재 양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에이블스쿨을 출범했다. 청년들의 본질적인 취업 경쟁력과 디지털 역량 강화와 함께 타 기업과도 협력해 교육생들의 채용 기회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1기 교육생의 경우 지난해 12월 입교식을 시작으로 교육을 진행해왔고, 교육생 중 절반 가량은 교육 수료 이전에 이미 KT 그룹을 비롯한 AI 원팀 소속 기업, 국내 유수 스타트업 등 20여개 사에서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를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KT 인재개발실장 진영심 상무는 “전 산업 영역에서의 빠른 디지털 전환 움직임으로 인해 점차 많은 기업에서 KT 에이블스쿨이 양성한 디지털 실무 인재 채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KT 에이블스쿨은 우수한 디지털 실무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해 대한민국 AI 경쟁력과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AI 실무 인력의 채용 기회 확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