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3조 226억…전년比 17.8%↑"
"올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3조 226억…전년比 17.8%↑"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2.11.29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IDC 발표…2026년 5조 1010억 규모 전망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한국IDC, 대표 한은선)는 ‘2021년 하반기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보고서’에서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전년대비 17.8% 성장하며 2022년 3조 226억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시장은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5.5%를 기록하며 2026년 5조 1,010억원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기반 워크로드가 확대되면서 비용 및 리소스 최적화에 대한 요구사항 증가와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시장 참여를 위한 정부의 클라우드 정책이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는 기업의 디지털 현대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클라우드 도입 현황, 성장 요인과 저해 요인 등을 분석하여 향후 5년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동향을 전망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AI 및 자동화, 플랫폼 영역에서 주요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기업들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교체되며 기업의 편의성을 확대하는 추세다. 배달의 민족, 야놀자, 쏘카와 같은 모바일 앱을 제공하는 기업들은 슈퍼앱 전략을 중심으로 통합적인 고객 중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금융 기업은  마이데이터 중심의 기술 활용을 통해 비즈니스와 연결점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사례가 다양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시장별로 살펴보면,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시장은 지속적인 정부 클라우드 전환 정책이 이어지면서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시장 진출 및 데이터센터 확장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PaaS(Platform as a service) 시장의 경우, 기업들이 산업별로 RPA, AI, ML 그리고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파스형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며, 이를 통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는 플랫폼을 도입하는 움직임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SaaS(Software as a service) 시장은 비대면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VDI와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위한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경제 상황에 따라 기업 예산 변동성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IDC에서 클라우드 시장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는 박서영 책임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화가 지속되면서 디지털 민첩성 지수(DAI)와 같이 기업의 디지털 현황을 평가하는 기준이 생기고, 비즈니스 전략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IaaS 중심의 클라우드 시장의 무게중심을 PaaS와 SaaS로 이동시키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며 향후 클라우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디지털화 과정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경쟁 구도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기업에게 제공할 수 있는 추가적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함으로써 선제적인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