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박채균 기자] 에이펙스에이아이는 농기계 전문회사인 크로네 및 렘켄과 상용화가 가능한 자율주행 농기계에 관한 공동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크로네와 렘켄이 개발한 '콤바인드 파워(Combined Powers)' 콘셉트 차량은 쟁기질, 경운, 파종, 예초, 회전, 스와스 작업이 가능한 스마트 자율 주행 장치이다. 양사는 현재 에이펙스에이아이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활용해 이 콘셉트 캐리어 차량을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양산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
현장에서 이미 성능이 입증된 상용 '콤바인드 파워' 차량은 앞으로 농부들의 소중한 시간을 절약할 뿐 아니라 정확한 작업 품질도 유지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다른 많은 분야들과 마찬가지로, 농업 분야 역시 숙련된 인력의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따라서 농부들은 가용 작업 역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디지털화 및 자동화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으며, 가축 사육을 지원하는 로봇이나 경작지에서 고도로 자율적으로 작업하는 농기계와 같은 혁신 기술의 활용을 점점 더 늘리고 있다.
'콤바인드 파워' 아키텍처의 핵심 소프트웨어 기능은 로봇 운영체제인 ROS(Robot OS)를 기반으로 하므로, ROS를 기반으로 하는 에이펙스에이아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당연한 결정이다. 그러나 ROS와 달리, 에이펙스에이아이의 제품은 특별한 기능 안전 요구 사항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TÜV 노드의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상용차 용도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적합성으로 인해, 프로토타입에서 얻은 데이터를 후속 시리즈 개발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에이펙스에이아이 소프트웨어를 '콤바인드 파워' 제품의 후속 양산화 개발에 이상적인 핵심 요소가 될 수 있게 만든다.
에이펙스에이아이의 얀 베커 CEO는 “에이펙스에이아이는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운영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있다. 크로네 및 렘켄과의 협력은 모두에게 윈윈이다. 에이펙스에이아이 개발 환경은 크로네와 렘켄의 캐리어 차량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완벽한 기반이 될 것이다. 현재 이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기계 제조사의 팀에게 대량 생산에 대한 적합성과 에이펙스에이아이 제품 및 기법의 가능성을 알리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VTE 콘셉트 구현 단계의 일부인 프레임워크 및 미들웨어 솔루션으로서 에이펙스에이아이의 소프트웨어를 평가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