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하나캐피탈(대표 박승오)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의 디지털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직원들과 손님들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전산 시스템 구축 사업 'DT(Digital Transformation) 리빌드'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차세대 전산 시스템 구축 사업에는 하나금융티아이가 주관 사업자로 나서 지난해 8월부터 월 200여명의 인력과 약 2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하나캐피탈은 순차적·단계적으로 시스템을 오픈해 신규 론칭한 ‘하나원큐캐피탈 모바일’ 앱으로의 교체 작업까지 이날 마치며 약 17개월에 걸친 혁신 ICT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DB/서버/솔루션 인프라 업그레이드와 데이터 유량 제어를 통한 ‘시스템 성능 개선 및 안정성 제고’ ▲운영 시스템 장애에도 대손님 서비스가 가능한 ‘사업 연속성 보장’▲손님이 직접 상품을 가입하는 ‘다이렉트 채널 구축’ ▲대내외 제휴/연계 표준 마련을 통한 ‘플랫폼 확장성 증가’ 등 ICT 안정성과 혁신을 동시에 이뤄냈다.
이에 따라 손님들의 비대면 경험과 직원들의 업무 환경은 더욱 쾌적해질 전망이다. ‘하나원큐캐피탈 모바일’앱과 홈페이지 개편으로 비대면 채널의 체감 속도와 편의성은 대폭 향상됐으며, 심사 프로세스 간소화와 모바일/태블릿을 통한 업무 디지털화로 직원들의 업무 처리 방식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성공하게 된 비결은 기존의 시스템과 차세대 시스템을 병행 가동하며 업무별 전산 시스템을 단계적·순차적으로 오픈한 전략 덕분이다”며, “하나캐피탈은 금융권에서는 시도해보지 않았던 이번 차세대 ICT 도입전략을 통해 전체 시스템을 한 번에 오픈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초기 결함 리스크를 최소화 했을 뿐만 아니라 손님의 불편도 최소화하고 시스템의 중장기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