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2023년 실적 공개 앞두고 해외 성과 기대 속 관심 집중
야놀자, 2023년 실적 공개 앞두고 해외 성과 기대 속 관심 집중
  • 김종영 기자
  • 승인 2024.03.3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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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클라우드 솔루션’, 4년여 전부터 박차

야놀자의 연간실적 공개를 앞두고 클라우드 솔루션 성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야놀자가 지난해 3분기 클라우드 부문 해외사업 영업이익률만 40% 이상을 기록하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는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야놀자는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4년여 전부터 SaaS(Software as a Service) 솔루션 개발과 솔루션 비즈니스 투자를 시작했다. 2019년 이지테크노시스(現 야놀자 클라우드 솔루션)를, 2021년에는 산하정보기술을 인수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재 야놀자는 190여 개국에 클라우드 솔루션을 수출 중이며, 전세계 27개국에 50개 오피스와 5개의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야놀자의 지난해 3분기 클라우드 부문 해외매출은 390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40% 이상을 기록했다. SaaS 기업들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외형의 성장에만 몰두하고 수익성을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야놀자는 외형의 성장과 함께 실제 수익을 만들어 내면서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한 셈이다.

이 같은 야놀자의 변화는 SaaS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으로 소프트웨어도 구독하는 시대로 변했다. 소프트웨어 공급 기업들은 변화에 발맞춰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전환 및 개발에 나섰고 몇몇 기업들은 이제 가시적 성과까지 내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가트너 관계자는 “2024년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최종 사용자 지출액이 지난해 보다 20.4% 증가한 6,788억 달러(한화 약 902조 1,252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시장에서 SaaS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SaaS의 성장에 투자자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SaaS 기업 평가 시 다양한 기준을 적용하는데, 특히 주요 지표로 활용하는 것은 ‘수익 성장률’과 ‘이익률’이다. 성장률은 신규고객을 유치하고 사용자 기반을 확장하면서 더 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지표가 되고, 이익률은 회사가 비용과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 반영한다.

한편 야놀자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의 SaaS로 호텔과 숙박 시설 뿐만 아니라 레저, 골프, 식음 등 다양한 여행 공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 중이다.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서비스가 공급되기 때문에 인터넷만 연결된 곳이면 어디든 솔루션을 수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모듈 또는 패키지로 공급해 각 사업자가 취사선택해 이용할 수도 있고, 비용 역시 합리적으로 책정되어 사업자의 운영 효율도 크게 높여준다. 야놀자는 현재 국내 뿐만 아니라 190여 개국에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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