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로켓, AI 웹툰 에이전트 '젠버스 알파' 런칭… B2C 시장 진출
라이언로켓, AI 웹툰 에이전트 '젠버스 알파' 런칭… B2C 시장 진출
  • 차병영 기자
  • 승인 2025.01.14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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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웹툰 작가 위한 맞춤형 도구

AI 기술 스타트업 라이언로켓(LionRocket)이 오는 26일 웹툰 창작을 지원하는 AI 웹툰 에이전트 서비스 '젠버스 알파(Genvas Alpha)'를 공식 런칭하며 B2C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프로 웹툰 창작자를 위한 맞춤형 창작 지원 도구로, 기존의 단순 이미지 생성형 AI를 넘어 창작자의 창작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라이언로켓은 이미 B2B 시장에서 젠버스를 통해 웹툰 제작 속도를 10배 향상시키고 제작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는 성과를 입증했다. 특히, 제작한 작품들이 주요 플랫폼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라이언로켓은 B2C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일반 작가들도 젠버스 알파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젠버스 알파는 작가의 화풍을 학습하고, 100만 개 이상의 포즈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며, 사용자가 선택한 포즈와 캐릭터를 즉각적으로 결합해 선화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창작자들이 캐릭터 설정과 스토리텔링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AI 도구들이 단순 작업 보조에 그쳤다면, 젠버스 알파는 작가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작업 속도를 단축하고 창작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개인화된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라이언로켓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웹툰 제작 생태계를 혁신하고 작가와 작품을 연결하는 새로운 창작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특히, 반복적인 작업 부담을 줄이고 더 나은 작품 제작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웹툰 제작자들이 창의적인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라이언로켓은 지난해 일본 최대 IT 박람회 'JAPAN IT WEEK'와 미국 'AWS 리인벤트' 행사에 참가해 K-웹툰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릴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AWS 글로벌 생성형 AI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100만 달러의 크레딧 지원과 함께 엔비디아(NVIDIA)의 기술 협력을 확보했다. 이러한 글로벌 파트너십은 라이언로켓이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 AI 웹툰 에이전트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언로켓의 정승환 대표는 “젠버스 알파는 단순한 B2C 서비스가 아니다. 우리는 웹툰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창작 파트너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AI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작가들이 반복 작업의 부담을 덜고 더 나은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2025년은 젠버스의 글로벌 확장 원년이 될 것이며,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K-웹툰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젠버스는 단순히 작업 시간을 줄이는 기술이 아니라 웹툰 작가의 창작 파트너로 자리 잡는 서비스로, 프로 작가들이 반복 작업에서 해방되어 더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구축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라이언로켓은 이를 통해 B2B와 B2C 시장을 아우르는 AI 기반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K-웹툰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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