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옥수수', 실시간 동영상 데이터 25% 절감"
SK텔레콤 "'옥수수', 실시간 동영상 데이터 25% 절감"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7.09.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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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D·HD급 영상, 데이터는 줄이고 화질은 개선…트래픽 상위 12채널 적용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가] 같은 실시간 방송을 보더라도 ‘옥수수’에서 보면 데이터를 25% 아낄수 있다. 동시에 화질도 개선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SK브로드밴드(대표 이형희)는 고효율 비디오 코덱(HEVC)을 미디어 플랫폼 ‘옥수수’의 실시간 채널 12곳에 오는 28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 14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모델들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새롭게 적용하는 동영상 데이터 절감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HEVC는 현재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비디오 코덱인 AVC(Advanced Video Coding=H.264) 대비 압축 효율이 2배 우수하다. 즉, 동일한 화질의 콘텐츠를 절반의 데이터만으로 제공하거나, 데이터 용량을 유지하면서 화질을 2배 향상시킬 수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에 HEVC를 적용해 데이터 절감과 화질 개선 모두를 추진하기로 했다.

풀 HD 및 HD급 영상의 경우 데이터는 25% 절감되도록 하는 한편, 화질도 함께 개선할 계획이다. 단, 화질 개선 필요성이 높은 SD와 LD급 화질은 기존 데이터 전송률을 유지하며 화질을 대폭 개선하는 방향으로 HEVC가 적용된다.

HEVC는 실시간 트래픽 상위 12채널에 우선 적용된다. 이들 채널은 옥수수 실시간 트래픽의 50%를 차지한다.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김문철 교수는 “동영상의 특성에 따라 HEVC 표준 기술로 화질을 개선하거나 데이터를 절감하도록 비중을 조절해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장홍성 미디어기술원장은 “데이터 절감과 화질 개선으로 ‘갤럭시 노트8’ ∙ ‘V30’ 이용자들의 편익이 증진될 것”이라며 “HEVC가 국내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전반에 확산되어 고객의 ‘데이터 다이어트’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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