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오피아테크의 ‘훌라로’가 LMS(학습관리시스템)에 블록체인 기반의 국제 표준 디지털 배지(오픈배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오픈배지는 보유한 학습이력, 역량, 스킬, 경험 등을 블록체인으로 암호화된 메타데이터로 개인의 배지 지갑에 보관, 언제든 공개, 공유, 검증, 업데이트가 가능한 증명시스템이다. 지난 1월 에듀테크 전문기업 메디오피아테크와 오픈배지 전문 기업 ‘레코스’가 MOU를 맺으며 훌라로에도 LMS 시스템에 오픈배지 시스템을 연계했다.
오픈배지는 불법 위조 및 변조를 예방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국제 표준 디지털 증명 시스템이다.
블록체인은 데이터 분산 처리 기술로 개인과 개인의 거래 데이터를 조각 내어 각각의 블록에 분산 저장하여 데이터 처리 혹은 내역을 확인할 때 모든 사용자에게 나눠진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대조하고 확인하는 절차를 밟는다. 블록들을 체인형태로 엮어내어 블록체인이라고 지칭하며 경우에 따라 ‘공공거래장부’ 또는 ‘분산 거래장부’라고도 부른다.
기존에는 메인 센터가 중간에서 각 개인의 데이터를 증명하는 프로세스로 데이터를 위·변조하기 위해서는 메인 센터만 공격 및 해킹하면 되었지만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위·변조하려면 구성원의 모든 데이터를 공격해야 하기 때문에 위·변조가 매우 어렵고 중앙관리자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블록체인이 가진 높은 신뢰성과 보안성으로 인해 위·변조 위험이 높은 수료, 이수, 자격증명을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찾는 교육기관이 많아지고 있다.
이번에 훌라로가 도입한 오픈배지 시스템은 보유한 학습이력, 역량, 스킬, 경험, 명예 등을 블록체인으로 암호화된 메타테이터로서 개인의 배지 지갑에 보관하며 언제든지 공개, 공유, 검증, 업데이트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특히 공개된 오픈 배지는 누구나 검증할 수 있지만 위조의 유무를 보증할 수 있어 대학, 자격증 발행기관 등 다양한 교육기관에 수료증, 이수증, 자격증, 업적 증명서 등을 대체하여 도입되고 있다.
훌라로 관계자는 “메디오피아테크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이용해 많은 고객들께 다양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실제 많은 고객들이 수료, 이수, 자격 기능을 사용하고 있어 선택지를 늘리고 효율적인 교육 운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도입된 오픈배지 시스템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어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 없이 직관적인 표시로 다양한 배지를 만들어 발행할 수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전했다.